‘인구 절벽’으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지역의 위기가 새삼 와닿는 요즘, ‘중앙’과 ‘지역’의 격차를 좁히려는 노력 또한 새삼 지난합니다. 찾고 싶고 살고 싶은 지역의 필수 여건이라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일자리, 대중교통, 마트와 편의점뿐만 아니라 공연장, 도서관, 미술관, 영화관 등 각종 문화시설도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지역에 필요한 문화예술교육 환경은 지역민인 우리가 직접 가꿔나갈 때 진짜 우리 지역다운 ‘지역문화예술’이 됩니다. 지역 스스로 지역 문화예술교육을 이끌어가는 첫 발을 뗀 올해 지역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안부를 묻습니다. 「잇다」 19호는 각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더 가까이 들여다보는 한편 이곳과 저곳, 여기와 저기가 잇는 별자리를 그려보고자 합니다.